아들,
한일고 학부모가 느끼는 아들이란 말은 남다르게 가슴에 와 닿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한일고 19기 아들들이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입학하던 날 기억하십니까?
유난히도 추웠던 2005년 3월 3일, 구작골이 그리도 추운 곳인줄 모르고 변변한 방한 점퍼도 준비하지 못한 채 아들을 두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섰었는데.... 지난 3년이 어찌 그리도 빨리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수능을 기대 반 긴장 반으로 기다립니다.
우리 아들들은 충분히 노력했고 수능을 통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간 쌓아온 내공이 모두 응집되어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을 믿습니다.
한일고 19기의 수능 대박을 응원합니다.
한일고와의 인연이 3년으로는 너무 짧은가 봅니다. 그래서 작은 아이도 한일고를 지원해서 마침내 입학허가를 받았습니다.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20기 21기 선배님들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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