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기 졸업생 이동현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멀리 부산에서 한일고등학교에 입학하던 일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대학교 3학년이 되었네요. 저는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중이며 군대를 잠시 미루고 고시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그리고 다른 동문 및 선배님들 다들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고등학교 3년 동안 많은 것을 알고 배운 덕택에 지금도 대학생활을 알차게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다른 사람들이 제가 나온 고등학교를 물어서 "한일고등학교 나왔다"라고 했을때 다들 "명문고 나왔네"하면서 부러워하는 때엔 절로 자부심이 생깁니다.
몇달전 저희 학교 도서관 앞에서 최용희 선생님을 뵜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저를 잊지 않으시고 악수를 청하시던 최용희 선생님을 뵙고 한동안 즐거웠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든 시간이 되면 학교에 꼭 찾아가야지 하면서도 그러질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나는대로 학교에 가서 은사님들을 찾아뵙고 꼭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홈페이지가 정말 멋있어졌네요. 한일고등학교도 그동안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제가 재학하던 때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들어서 익히 알고 있습니다.
모쪼록 선생님들 저희 후배들이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후배들아. 한일고등학교에 보내는 3년이라는 시간은 너희들이 대학이라는 공간에 와서 돌이켜보면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음을 알게 해준단다. 언제나 학업에 정진하고 선생님들께서 이끌어주시는대로 잘 따라서 너희들이 고등학교 입학할때 품었던 높은 이상을 꼭 실현하길 바란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학교에 꼭 한번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은사님들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