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모든 감정을 찢어흔들듯 천둥이 치는 오늘..
알수없는 하나의 인연으로 다시금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저를 봅니다.
으깨져버린 거울 속에 비친 모습같은 마음이 왜 이곳에서.. 새로운 갱신을 꿈꾸게 만드는지 저는 모릅니다.
3년이란 시간을 녹여두고.. 그보다 10배는 많은 시간들을 조금씩 녹여두게되는 이곳에..
내 마음속에 있는 모든것들을 어쩌면.. 조금씩.. 조금씩 뜯어두고 왔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은 근본이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던가요..
왜..
알수없지만 도대체 왜..
이곳에서 나는 근본이라는 것을 찾으려 하는지도 알수 없습니다..
남들과 다른 모두가 모여있던 이곳에서
유달리 다른 나를.. 그러나 그렇게 다르지도않던 나를..
발견했던 그 시간들이..
내게다시 하루.. 이틀.. 이라도 주어진다면..
그런 후회를 하며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헤메고 지쳐있는 저를 보며..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가보다는..
무엇이 나를 나아가게 할것인가를 고민하는 제 속에서..
그 방향의 일부가..
이 곳에서 캐내어진다는 생각을하며..
문득..
내 스스로를 찾는 이곳을..
나는 사랑하고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신없이 나아가다..
아무 생각도 없이 지칠때..
이곳에 있었던 어떤사람이..
이글을 보고 하나를 깨닫고 가기를..
이곳은 추억이고 과거가 아니라
지금 내가 사는곳이고..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고..
내가 살아갈 모습을 만들어가는 곳이라고..
지금은 어둠속에 아무빛도 찾지 못할것처럼..
정말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래지만..
비교하지 않는 삶을 꿈꾸며..
나와 나의 대화를 꿈꾸며..
이곳에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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