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작은 생각의 차이가 결과에는 미치는 영향은 극과 극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죠.
자살한 후배에게 명복을 빕니다.
후배가 한일 고등학교에 와서 힘들고 방황했을 거란 건 저도 한일 고등학교를 나왔고 고등학교 시절 많은 방황을 했기 때문에 그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
아들의 떨어지는 성적을 보고 계실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도 많이 괴로우셨겠죠.
성적이 그리고 대학교가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3년의 시간이 사회생활에 많은 꼬리표를 만들어 주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며칠전 전 런던에 온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태어날때 부터 장애가 있어 손가락은 한손에 두개씩 네 손가락 밖에 없습니다.
다리는 무릅 아래가 자라지 않아서 다른 보통 사람들보다도 60cm이상 작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입에는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 보다 신체적으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네개의 손가락만을 가지고 피아노 연주를 합니다. 단순한 몇 음만 연주하는게 아니라 어려운 곡 전체를 연주 합니다.
그녀는 좋은 대학교를 나온 것도 아니고 공부를 배울 기회도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산 결과 훌륭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후배의 부모님께서 그런 긍정적인 사고를 갖지 못하신게 못내 아쉽네요.
저 세상에서는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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