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에 근무하는 이성준입니다.
오랜 만에 홈페이지에 들러서 새로운 소식도 많이 접하게 되어 반갑군요.
연말인가요..
TV에서 우리 학교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애쓰신 여러 선생님들과 후배 여러분들께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고마움의 말씀을 여기를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생기더군요.
공지사항에서 이번에 졸업하신 후배님들 중 서울대에 입학하시게 된 분들에 대한 코멘트가 있더군요.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명단까지 다운로드로 볼 수 있는 듯 하구요.
만약 제가 잘 못 보았다면, 큰 실수하게되는 것이지만...
자세히는 몰라도 우리 후배님들이 올해에만 150명 이상은 졸업을 했을텐데...
그 중 서울대에 입학하게 된 20명 남짓에만 포커스가 가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해서요.
모두들 열심히 하려는 마음으로 3년간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의 첫발을 내딧는 순간이거든요.
서울대를 갔던 시골에 있는 이름없는 사립대를 갔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올림픽에서 은메달 따고도 국민들께 죄송하고 서러워서 눈물을 흘린다고 하잖아요.
전인 교육을 지향하고 앞서 가는 우리 학교에서 까지도 1등 우선주의를 등에 엎고 가려고 한다면 1등이 못되었던 많은 한일인들은 글쎄요...
아무튼 앞으로는 1등이 아닌 친구들, 서울대에 가지 못한 친구들도 배려할 줄 아는 홈페이지, 한일고등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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