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무님 자제의 공부방향에 대해 걱정하시는것
저 또한 1학년 학부모로서 같이 걱정하고픈 심정이랍니다.
그저 우리아이가 좋은 환경과 훌륭하신 선생님들 또 영특한 아이들이 함께하는 한일고에 보내면
우선 좋은 대학 진학에 앞서 글로벌화 시대에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가기위해서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겠다 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개월이 다되어가는 요즈음
학교생활에 대한 여건들이 모두 좋다고 얘기를 하면서도 한켠에는 수학공부가 너무 힘들어요 라고 말할땐 안쓰럽고 한편 죄스러운 마음 이 앞서지곤 한답니다.
다행히 수학과목에 훌륭하신 선생님이 세분이나 계시면서 잘 지도를 해주신다고 합니다만...
다는 아니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수학 대신 독서를 하고 영어회화를 듣곤하는데
제아이는 수학프린트물 하나하나 푸는데 종일 메달리면서 염치불문하고 이 친구 저친구에게 묻고 물어 조금씩 이해해나간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프고 왜 일찍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았던가 하는 후회도 되곤 한답니다.
다른 일반학교 학생들처럼 부족한 과목에 개인 과외를 할 수도 있는 입장도 아니고 ......
학모님이 걱정을 하시니 2학년 학모님께서 우리아이도 지금도 힘들어 한다면서 너무 걱정을 하지말고 때가되면 해결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답장은 지우고 없네요)
안심하라고 주신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만 선배 학모님으로서 오히려 좋은 대안을 주시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답니다.
예를 들어 수준별에 맞게 부족한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로학교에서 보충수업을 강화해준다던가 아님 저명한 인사가 특강하는 사이버(?)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던지 등등
학교에서 어련히 알아서 지도해 주시겠습니까마는
애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또 혹시나 싫증을 느껴 포기나하지 안을까 하는 우려에서 이 글을 올려 봅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
1학년 학부모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