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학교때 아이친구 엄마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 일산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엄마들이었습니다.
그 아이들, 정신없이 야자하고 학원다니고, 과외하더군요. 외고나 과고 마찬가지구요.
그에 비하면 우리아이들, 오로지 혼자 힘으로 애쓰는것이 눈에 선해서 마음이 찡...하더군요.
여기 입학할때, 내신 불이익 각오했었습니다.
아마 아이들도 다 알고 있겠지요.
절대로 우리 엄마들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은 우직한 사람에 의해 더 나아지고, 변화해 간다는것을 믿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대학가기를 바라지요.
하지만, 대학입학이 끝이 아니기에, 아이들의 지금 노력과 땀의 결실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뒤에서 많이 참아주면서, 기다려주면서,
응원해 주고 싶습니다.
지금쯤 피곤한 눈을 비비면서 책을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불편하고 좁은 의자와 책상에 엎드려서 잠을 잘지도 모르겠군요.
모든게 눈에 선하니, 마음이 아프고,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엄마로써 가슴이 쓰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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