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학정신!
"사인여천(事人如天)"과 그 실천궁행(實踐躬行)"아래 각자가 선택하고 선택받은 한일고에서 3년간 고락을 같이해온 선생님. 후배. 정든교정을 뒤로하고 선배의 길을 갑니다.
대승적 차원에서 몇 가지 당부말씀 드리자면!
-한일고에서 이러한 부끄러운 처사를 하였다면 초심으로 돌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고 한 조해 선생님께서 격노 하십니다”
-1년간 고생하신 담임선생님들께 감히 고합니다.
비교하는 것이 합당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반고 3학년 담임선생님들께서는 학기 초부터 입시가 끝나는 시점까지 수시1차. 2차 정시에 한명이라도 더 합격시키기 위해 개인상담, 지도 배치 등 눈코뜰새없이 바쁘십니다.
어느 집단이든 우와 열이 존재하게 되어 있고 3년간 최선을 다한 결과이기에 담담히 받아들이고 나름 데로의 진로도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막막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수능의 결과 앞에 일부학생들을 제외한 다수의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어떠한 상담도 진로지도도 받지 못하였고 부모님과 상의하여 알아서 지원하라는 식의 무관심은 눈앞의 결과를 우선한 학교가 앞서서 선량한 다수의 학생들을 소수 상위 학생들을 위한 박수부대로 전락 시키게 한다는 느낌에 불쾌함을 금할 수 없으며 선배학부모님들의 푸념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일고는 우리 아들들의 모교이자 자랑입니다.
고지를 점령한자도 있고 점령할자도 있기에 한번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벅찬 용기와 희망을 주는 한일고.!
유종의미 까지도 중시하는 맛깔 나는 한일고가 될 수 있도록 학생하나하나에 새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한일고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글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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