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일고 박용만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어머님의 글을 읽고 죄송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3년의 세월을 지도했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도 못보내고 실망을 안겨드려서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제 또다시 입시 때가 다가 오네요. 이번에는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여 어머님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도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오.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정미자님의 글입니다.
:어제는 장맛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세찬 비바람속에 잠시나마 힘들었던 이번일들이 씻겨 내려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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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졸업생 엄마로서 너무나도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올립니다.
:6월의 마지막날. 휴대폰을 통해 들려오는 아들의 목소리.
:오늘 저녁 서울에서 재수하는 졸업생들을 모이라 해놓고 3년동안 담임을 맡으셨던 박용만선생님,전대희선생님,이순종선생님,김용범선생님,김영의선생님께서 올라오셔서
:저녁을 사주시고 격려를 해주시고 가셨다고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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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기있는 목소리를 통해 저는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오랫만에 선생님뵙고 친구들도 만나 너무 좋은 시간 되었다고 남은시간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 들어가겠다고 하더군요.
:지난 5월에도 올라오시고 이번에도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제자들 생각하는 마음에 자리를 마련해주신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대략 43~5명정도 모였다고 하니 비용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한일고를 졸업했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지켜봐 주시기 때문에 저희 재수하는 아이들 다들 원하는 꿈이 이루어 지리라 생각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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