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고...
저는 D 외국어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형입니다.
우리 아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한일고등학교를 간 학생이 있는데 그 학부모로부터 한일고 학부모사랑방을 한번 들어가 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편지가 있다고 퇴근 후 집에 가서 즉시 들어가 보았죠.
“사랑하는 아들에게”라는 긴 편지였습니다.
너무 빽빽하고 길어 싫증이 났으나 자세히 보니 참으로 유익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아빠로서 우리 아이한테 어떻게 공부하고 살아갈 것인가를 잘 정리하여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그냥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편지를 읽고 그 내용을 그대로 아들한테 전해주었습니다.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어떻게 마음먹고 공부하면 되나하고 어리둥절하던 차에 마음을 정할 수 있었다며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저도 그 후에 틈만 나면 들어가서 그 편지를 내가 쓴 양 보고 또 보고 음미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 나름대로 삶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어주신 나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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