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학교가 정상화되기를 기원합니다.
한일인 모두에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의 가족입니다. 서로 잘못을 할 수도 있지만, 또 서로 이해를 해야겠지요.
저는 1학년 학부모입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 허탈하고 마음이 아플때에 다른 학부모들이나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동문 여러분들은 얼마나 안타까우십니까?
비록 학교생활 1개월, 그러나 1년동안 학교에 지원하고 면접하러 방문할 때마다 느낀 저의 솔직한 심정은 '그렇게 해맑고 천진난만해 보이던 아이들이 설마 왕따라는 것이 있었을까?'라는 의구심입니다.
학교에서 본 학생들은 인사성이 바르고, 공부에 지치고 힘겨울텐데 언제나 밝게 웃는 해맑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인고생들은 얼마나 많은 복을 타고났을까?' 그리고 '한일고의 부모들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멋진 선배들과 그리고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지낼 행운을 갖는 다면' 또 '우리가 한일고의 학부모로서 학교를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하는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그런 저희들이 운이 좋게도 학부모가 되어서 한달을 오고가며 내린 결론은 조금도 저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았다는 것입다. 아이들은 여전히 밝았고,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지금의 일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아마도 어떤 오해가 있으리가 믿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이런 오해들이 풀리어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예전의 따뜻한 마음이 다시 자리하기를 바랍니다.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프실 선생님들 힘내세요.
동문들의 글을 읽으며,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셨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학생들의 당당한 모습을 통해 얼마나 정성을 다하시는지 알것같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걱정하시는 모습에 다시 한번 우리가 하나임을 느낍니다.
한일고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그리고 혼자 있을 친구가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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