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그러시군요.
제 글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맞습니다.
자랑하려고 쓴 글이었어요.
제가 좀 팔불출이라서 자랑이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그 모임에 참석한 모든 학부모들이 한결같이 제 아이들을 대견해 하고 자랑스러워했지만 한
편으로는 부족한 면을 탓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고민에 다른 이의 위로와 조언을 구하기도
하였지요.
그러면서 모두들 성공한 자녀들로 성장해가기를 서로 축복도 해 주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곳 게시판에 자랑하는 글들, 축하 받고 싶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기를
바랍니다.
솔직히 저보다도 더 푼수 같은 글들이 있은 들 어떻습니까..?
한일고 제 몇 기생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는 글도 있더군요.
그렇지 못한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 글로 인해 상처받기 때문에 그런 글을 올려서는 안 됩
니까..?
물론, 그 글을 읽고 '나는 기분이 나빠졌다'는 리플도 있을 수 있겠지요.
제가 가입한 어떤 동기생 카페에는 아들의 수능점수가 200점대도 안 되어 지방의 전문대에
보낼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과 심경을 피력하는 어떤 친구의 글이 최고 인기가 있고 많은
위로와 격려의 리플이 달리는 것을 봅니다.
그런 글들도 있고 저런 글들도 있고 해서 많은 한일고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그래서 서로를
알게되고 교류하여 학교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런 학교 홈페이지의 게시판이 만들어진 목적도 일부 그런 데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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