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일을 마치고 2시가 넘게 도착하였다.
집으로 오는 길에 도로가 막혀서 아들과 그동안 학교생활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마침 어버이날이라 편찮으신 용인 할머니를 뵙고 또 안산에 계신 외할머님을 뵙고 늦게 집에 도착하였다.
아들과 식구들 함께 거실에서 자기로 하였다. 그전에 같았으면 아니오 했을텐데.
여유있는 마음과 의젓해진 아들이 되어서 엄마 아빠는 대견스럽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친구들도 못 만나고 돌아가야 하니 마음이 서운했겠지만
또 다른 시작이 우리 아들을 기다린단다.
현제관에 도착하니 또 헤어짐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처음과
달리 마음이 가벼웠다.
사랑하는 아들아 믿는다.
항상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게 지내거라.
우리아들이 이 글을 쓸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컴맹이였던 엄마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