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으로 전인교육 [뉴스광장]
앵커멘트 입시 위주의 풍토 속에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 정이 메말라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런데 공주의 한 고등학교에는 사제간의 부자간 못지 않은 돈독한 정을 바탕으로 전인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 드럼 이펙트..> 학생들이 밤시간을 쪼개 축제 연습에 한창입니다. 한치 오차없이 착착 맞는 호흡이 그동안 학생들이 쏟은 열정을 말해줍니다. 옆 방에서는 신나는 춤 연습에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평소 근엄하기만 한 사감 선생님도 기타를 치는 시간은 학생들과 친구입니다. 전인 교육을 최우선하는 이 학교는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하기에 선생님들이 부모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집에서 떨어져 있는데,그만큼 선생님들이 잘해주세요,부모님처럼 신경도 써 주시고> 밤늦은 자습시간.. 피곤에 조는 학생을 안스럽게 깨우는 선생님은 부모와 같은 심정입니다. 가정 생활까지 뒤로 미루고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을 학생들도 부모님 처럼 따릅니다. <학생들이 바로 믿고 따라요,선생님들도 다른 학교와 달리 자식처럼 생각하고요.> 선생님들의 이같은 헌신 덕분에 이 학교에서는 왕따는 물론 흡연과 학교 폭력 등 교내 문제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진정한 사도를 실천하는 선생님들의 사랑이 올바른 학생을 키우는 밑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박해평 2002-12-11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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