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3代를 이어 ‘우리 바다 지킴이’
내년 해군사관학교 진학 서정훈군
『해군 대령으로 예편하신 할아버님께 희생정신을, 현역 잠수함장이신 아버님의 모습에서 명예를 배웠습니다.』
내년도 해군사관학교 입시에서 최초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사에 입교한 가족 동문이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충남 공주 한일고의 서정훈(徐鼎燻.18)군. 서군은 학과시험, 체력, 인성검사, 면접 등의 관문을 무난히 통과, 13.4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해사 61기가 될 동료 합격생 184명과 함께 예비 「바다의 왕자」가 됐다.
서군의 할아버지는 해사 10기로 임관해 25대 해군 정훈감을 지낸 서범수 예비역 대령, 아버지는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잠수함 이천함장으로 재직 중인 서강흠(徐康欽·해사 36기) 중령이다.
서군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통해 국가안보의 핵심인 군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고, 군인 가족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면서 『대선배이신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본받아 조국 수호에 앞장서고 대양(大洋) 해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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