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2학년 4반은 식목일날에 '아버지의날'행사를 했답니다. 정말 그날은 말그대로 아버지의 날이었답니다. 아버지들이 어린아이들 같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미 실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불쑥 커버린 아이들을 보노라면, 그래 내인생에 저아이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며, 저아이들이 있어 내가 그동난 행복해하며 아파하며 열심히 살수 있었다고 생각해봅니다. 키울때는 힘들고 불안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으나, 어느새 다커서 집떠나 의젓하게 커버린 아들을 보며, 이럴줄 알았으면 동생 몇명 더 낳을 것을 하는 후회도 해봅니다.
한발짝 떨어져 아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좋은 학교 들어와 스스로 잘 커가게 해주는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날에 열심히 아빠와 놀아준 아들들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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