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아들을 학교에 두고 오면서 마음이 아파 말도 못하고 오던 날들.
1년이 지나고 나서 이제는 괜찮겠지 했는데 역시나 아들을 생각하면 또 그리움에 흐르는 눈물을 어찌 할 수 없었던 날들.
보고싶다는 단어의 참 의미를 아들을 학교에 띠어 보내고 나서 알 것만 같았던 날들.
그러면서 2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이제 1년만 보내면 된다고 기뻐했는데 그것도 잠시
이제 고3이라고 애쓰며 공부하는 아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못되어주는 미안함에 마음은 또 아프구,
그래도 항상 불평없이 마냥 즐거워하며 학교자랑 선생님자랑 친구자랑 선배자랑 하는 아들의 모습에 마음은 놓이고 “엄마 한일 고등학교 와서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공부보다 다른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가 있어서 좋다”고하는 아들의 말에 정말 우리 아들 한일고 보내기를 잘했구나하며 마음이 놓이는구
나.
아들,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건강하구 최선을 다하여 후회없는 고3이 되기를 엄마는 늘 기도하고있단다.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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