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들 녀석의 전화내용에
빙판에 넘어져서 손바닥이 까졌다고 하기에
괜찮겠지 하면서도 은근히 걱정히 되어
입학식 날 알려주신 담임선생님 메일로 편지를 드렸더니 곧바로 선생님께서 답장을 보내 주셨어요
"다음날 출근하는 대로 살펴보시겠다"고...
그리고 그 다음에 바로 다시 또 메일을 보내셨더군요
"손바닥이 조금 벗겨졌는데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그리고 아들의 손을 잡아 보았는데
따뜻해서 기분이 좋으셨다고..."
월요일에 제가 보낸 메일을 열어 보고도
답장글 하나도 안보내는 무심한 아들녀석을
선생님이 잘 감싸안으실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하신 배려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고
1학년 3반 다른 학부모님들께도 알려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용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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