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 아침 드디어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어제는 눈이 많이 와서 수업 안하고 자율학습을 했는데
친구들 보니 정말 "장난 아니게 공부한다"면서
선행학습으로 수학 10-가 만 공부하고 간 제가
가장 공부를 안해 간 것 같다며
하루종일 수학 정석 공부했다고......
정식수업은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전화 한 주 내용은
현금카드에 20만원을 넣어 줬었는데
기~타가 13만원이고 그 외 체육복 태권도복등 해서
돈이 주금 더 필요하다는 내용이었고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바람에 손바닥이 까진 것 외엔
다 괜찮다면서 전화 목소리가 밝아서 안심이 되네요
메일 보낸 것을 확인 해 봤는냐고 했더니
컴퓨터는 월요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네요
입학 하기 전 삼겹살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방학내내 토요일 저녁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 줬었는데
어제 저녁엔 아들 생각이 나서
된장찌개만 달랑 끓여서 먹었답니다
식사준비 할 때 마다 저처럼 아들 생각에
아들이 좋아했던 반찬은
못해먹게 되는 엄마들 많을 것 같아요
그래도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것 보다
우리 아이들 다 잘 지내고 있을테니까
마음으로 열심히 성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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