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신지요.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한일고가 이제 서울대를
24명 씩이나 보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학교로
발돋음 하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자식을 멀리 보내놓고 마음 편할 수 없는 부모 입장에서 위안과 더불어 기쁜 마음 한이 없습니다.
종종 학교를 방문하곤 하지만 방문 시간이 휴일 아니면늘 밤이라 선생님들을 뵙지 못하여 이렇게 서신으로나마
교장선생님, 이 순종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 모두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일고를 졸업한 모든 아이들이 나라의
훌륭한 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2년 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입학식때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학부형 김 성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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