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각지에서 구작골로 향하는
부모님들의 발걸음이 많을것 같다
벌써 출발한분들도 있을것 같고
아들을 떠나 보낸 100일동안 집에있는 부모들
학생을 가르치는 한일에 모든 선생님과 가족들
자랑스런 한일인으로 바로 세우기 위하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을 들였으리라 생각된다
아마 3년 졸업하기까지 여러 과정에서
오늘 첫매듭을 백일제라 이름하여 만들어 내는것이라
학생들만 현지 적응에 성공한것이 아니라
아들과 떨어져 사는 일에 부모도 잘하고 있다는 모습을
제4부 행사로 만들어 집에 오면 보여주고 싶다
특별하게 오늘이 아들의 생일날과 겹쳐있다
그래서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
작지만 공들여서 책 두권을 선물하려고 준비해두었다
그리고 새로운 터전 구작골을 2박 3일 벗어난 동안
아들이 원하는 대로 하고싶은대로
통제가 전혀없는 자유를 주기위해 그냥 옆에서
바라보려 한다
6시 기상이 아닌 늦잠도 싫도록 자고 ......
먹고 싶은시간에 식사도 하고
오늘 아침 나오면서 아들의 방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둘러보았다
오랫만에 돌아와서 보면 모든것들이
정연하게 본래의 자리에서 그대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보여주기 위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