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회입학생으로 94년 2월에 졸업을 했습니다.
후배들의 부모님들로부터 이렇게 좋은 말씀을 듣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참고로 너무너무 많은 것들 중에서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군대생활(물론 한일고 출신들은 군생활도 겁나게 잘 한답니다)보다도 고등학교 생활이 더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가장 돌아가고픈 시절이 한일고에서 보낸 3년입니다.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저는 지금 어느누구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추억과 어느 학교에서도 얻을 수 없을 것이 확실시되는 가장 훌륭한 친구들이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어느학교 출신의 친구들 보다도 인간적으로 훌륭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p.s. 저희(우리라고 해도 되나요?)학교에서 저를 비롯한 친구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주신것도 감사해야겠지만 저희들을 진정한 사람이 되게 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 좋은 친구 좋은 추억이 있으니 살맛나는 것 같습니다. 에구 돈벌러가야지 ^^
다음기회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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