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2학년 소식지에 학교에서 학부모들께 실어 보낸 글입니다. 정말 음지에서 늘 고생하시는 선생님들의 얘기이며 글을 읽으며 가슴 찡함이 있어 2학년 학부모 이외의 분들께도 함께 전하고 싶어 인용합니다.
5월을 보내며 선생님들께 마음속 깊이 진심어린 고마움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무명 교사 예찬사-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전투를 이기는 것은 위대한 장군이로되
전쟁의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무명의 용사이듯
새로운 교육제도를 만드는 것은 이름높은
교육자나 행정가이나
젊은이를 온전하게 이끄는 것은 무명의 교사로다.
그 가시는 곳은 어두운 그늘, 환란을 당하여도
달게 받도다.
그를 위하여 부르는 팡파르가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으나
날마다 날마다 쉴 줄도 모르고
청년의 원수인 惡의 세력을 정복하고자 싸우며
잠자고 있는 청년의 정기를 불러 일깨우도다.
게으른 자에게 생기를 불러 넣어주고
하고자 하는 자를 고무하며
방황하는 자에게 안정을 주도다.
그가 켜는 수많은 촛불,
그 빛은 후일에 그에게 되돌아와 그를 기쁘게 하노니
이것이야말로 그가 받는 진정한 보상이로다.
민주 사회의 귀족적 반열에 오를 자,
그 밖에 누구일 것인고.
자신의 임금이오, 인류의 종복인 저...
-헨리 반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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