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며칠째 날씨가 무척 따뜻하단다.
허지만 그곳은 아직도 쌀쌀할테지,옷은 따뜻하게 입고 있는지?잠은 부족하지 않는지?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엊그제 너의 전화를 받고는 괜찮아요라는 말에 안심은 되는데,학부모총회때 가서 본 너의 까칠한 모습이 떠올라 마음한편이 자꾸 아려 온단다.
엄마뿐이 아니라 학부모님들 대부분 그런마음 조금은 가지고 있을꺼란다.
나름대로 힘들겠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고,공부에 신경쓰느라 많이 스트레스도 받을꺼야,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너의 마음이 엄마에게는 절절히 느껴진단다,
훌륭하신 선생님,좋은 친구들,하루 세끼 식사를 책임지고 밤낮으로 바쁘신 분들,땀에 절인 세탁물을 깨끗이 관리해주시는 아줌마들,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다시금 한일고에 간걸 다행스럽게 생각한단다.
아무쪼록 건강하고,성적결과에 지금은 너무 구애 받지말기를 바라며,내일 모레 첫휴가때 보자꾸나,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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