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한일고의 학부모가 되길 기원하는 맘으로
'학부모 사랑방'에 글을 올립니다.
12일 입학설명회에 참석하고 기운이 쪽~ 빠집니다.
제 아들은
중학과정을 여유롭게 즐겼답니다.
단,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가
영어독서에도 자유로운 아이로 자라기 위하여
영어독서와 CNN뉴스를 통한 영어공부를 하며 지냈죠.
하여,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면 헤럴드 영자신문을 읽으며
아침을 시작하고
타임지, 내셔널지오그래피, 사이언티픽 아메리카 등의 저널과
다양한 소설들을 원서로 즐길 줄 아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유학이나 연수 없이 이루어낸 토플점수
Reading, Listening은 만점이고, Writing도 30점 만점에 29점 나왔더군요.
Speaking은 25점을 넘지 못해서 좀 아쉬워 했구요.
수학은 시경시에서 입상정도...
전, 아이가 자신의 꿈을 위해 준비할 기초가 되었으니
이제 그 꿈을 이루어 줄 곳은
오직 '한일고'밖에 없다는 생각에
자신 있게 입시설명회에 아들의 손을 잡고 아빠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설명회를 들을수록 바로 '이곳'이라는 생각에
아이와 아빠와 저는 손을 잡고 감동하다가
제 아이의 준비가 터무니없이 약한건 아닌지하는 생각에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이미 많은 결과를 가지고 지원하는 아이들...
정말 대단한 예비 한일고 학생들...
그 아이들의 더욱 대단하신 부모님들
이미 한일고의 가족이 되신 존경스러운 부모님들
에효...
한숨만 나옵니다...
부모가 된 이후 처음으로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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