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 학습, 인성교육, 화랑교육등 ..공주 한일고를 수식하는 말들에 끌려, 왠지 우리 아들이 가야할 학교인 것 같아 지난 7월 26일 구작골을 방문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 택시를 타고 가니 2시간도 채 안걸리더군요.(마침 집에 차가 고장 ^^)
아이의 외가동네를 닮은 편안한 동네. 주변 식당에서 맛있게 점심도 먹고..
직장맘들에게는 좀처럼 허락되지 않는 학교 설명회라는데를 처음 가보는 거라 아이보다 제가 더 덜뜬기분에, 거의
5분에 한번씩 웃게해 주시는 최용희 선생님덕분에 3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역시나 우리 아들에게 안성마춤인 학교라는데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아들도 너무 가고 싶은 학교가 생긴데 대해 벅찬 가슴을 안고 집으로 왔습니다.
목표가 생긴 우리아들.
이번 여름 방학 나름 알차게 보낸것 같습니다.
영어,수학,책읽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봉사활동에 임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무엇보다도 "호실축구", "침대 선배"에
대한 강력한 끌림^^에 행복해하고..
이 기분 좋은 여운이 내년 찬바람 불때까지 아니 첫눈이 올때까지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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