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머리 짜매며 수능보고 있을 아들들!
생각할수록 고맙고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울 뿐.
3년전, 떨리고 힘들고 어린 마음으로 입학하여서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너무도 훌륭한 아들 아들들!
그 흔한 부모님 싸준 밥하나 따스히 먹지 못하고
외박 외출 자유스럽게 하지도 못하고
과외같은 것 한번도 받지도 않고
친구들과 부딪히고 어울리면서
스스로 일으켜 세운 장한 아들들!
시험 결과야 다 잘 나오겠지만
그것을 떠나 지금껏 해온 그 모든 여정으로 볼때
우리 아들들!
모두 진정한 승리자이리라!
이제
그간의 고마운 선생님
소식끊고 지냈던 친구들 인척들
감사의 인사들 드리고
앞으로 펼쳐질 넓은 세상을 그려보며
편한 휴식을 취하길....
모두가 승리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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