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안부 올립니다.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는 날씨에 건강은 어떠신지요.
지난번 다치신 곳은 이제 완전히 회복이 되셨는지 걱정이
됩니다.
2학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 버리는 동안 한번도 찾아뵙지도 못하고 너무 무심한것 같아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말입니다.
지난주일 방학이라고 와서는 곧바로 학교가고 싶다는 아이를 보면서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만큼 학교생활이 재미있고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 오히려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모두다 선생님과 학교에서 친자식처럼 사랑해 주시고 보살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정말 무더위가 오겠지요.
방학도 없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선생님과 여러 한일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3.7.26
-흥래 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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