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보화시대의 힘은 강했나 봅니다.
전대미문의 사건을 18기가 벌이고 말았으니까요.
별 건 아닙니다.
입학 전에 합격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카페를 만들고, 버
디 등에서 채팅도 하면서 서로 친목도 좀 다지고(근데 막
상 얼굴 보면 서로 서먹서먹합니다..ㅋㅋ)...
그리고 그게 있었기에 어렵고 힘들었던 선수학습 과제들
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한일고 18기(현 고1) 문종현이라고 합니다.
이런 글을 올리게 된 사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 혼자만 나대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 나름대로는 이걸 전통으로 굳혀도 좋지 않을까 싶어
서...
18기가 한일고 역사상 처음으로 예비한일인끼리 모여서 카
페를 만들고 채팅을 하고 했답니다.(여태껏 그런 선배들
이 없었다는 걸 보니...)
처음 몇명을 모은건 저였다고 생각되구요(여기 올라있던
친구하자는 글의 주인공들을...), 그걸 발전시켜 예비한일
인 카페를 결 군이 만들어 꽤나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입학하면서 끝났지만 말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두번 다닌 게 아니라서 꼭 좋다고 단정지
을 수는 없지만...
입학 전에 이렇게 모여서(얼굴은 모르더라도..) 서로의 생
각을 나누고 어려운 일은 함께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다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서 말인데...
부지런하고 책임감 있고 리더십 있는 학생 한 분이 나서
서 카페 같은걸 간단하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런지요...
이거.. 상당히 부담스럽고 어렵고 힘들고 시간 많이 잡아
먹힙니다.(제가 정팅 운영자를 맡았었고, 매일같이 카페
에 들어가 글 올리고 해봐서 잘 압니다..)
그런 걸 감수하고서라도 친구들과의 친목을 도모해보고 싶
은 학생은 카페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실런지...
그런데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제 생각으로는 이게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만...(저
희 때는 2차 합격 나고부터 친구하자는 얘기가 나왔습니
다.)
그때 한 학부모님이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이렇게 모여서 친목을 도모하는 건 좋지만...
3, 4차 가슴졸이면서 기다리는 친구들도 생각해 달라는 글
이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1차 합격한 친구 중에 한명이 그냥 후딱 만들어놓고 19기
카페 주소를 여기에 올려놓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학생들이 보고 자연스레 그리로 모일 수 있
겠죠...
그렇게 되면 학교 게시판이 혼란스러워지는 것도 막을 수
있고, 2, 3, 4차 학생들도 모두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
기 때문에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카페 이름도 19기라고 정해서는 안되겠죠..
어떤 식으로든 최적의 방안은 있으리라 믿습니다.
한 번 나서보고 싶은 학생은 덧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
니다.(컴시간이 주 1회라 다음주 월요일에나 보겠군요...)
그리고 한 가지 부탁하는 점은..
합격했다고 눈치없이, 체신머리 없이 여기에 나 합격해서
좋다 이런 글 올리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