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한일고등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이다빈이라고 합니다.
혜윤양 [이렇게 부를꼐요.. ㅡㅡ;]의 글을 읽었습니다.
공부 잘하시네요... ^^
주위에서 외고를 가라고 하시는데 가기가 싫으시다고요?
행복한 고민에 빠지신거 같은데요 ^^?
제 생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도 부모님이 반대를 하시고 선생님들도 반대를 하셨지만..
저의 뜻대로 이곳에 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생각과는 다른 점이 있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 누구 보다도 학교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분위기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기 자신을 얼마나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는 전원 기숙사 학교이기 때문에 과외나 특별 수업을 받을 수가 없지만
아이들은 자습의 힘(?)으로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해 나가고 있고 또 잘 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내신이 중요하기는 중요합니다.
저희 학교에서 불리한건 사실입니다만...
하지만 각 대학에서는 보이지 않는 표준화테이블이라는 것을 적용하고 있고
이번에 체제를 보았을때에도 내신의 비중이 많이 떨어지고
수능의 비중이 올라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언제 어디서나 어디를 가든지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다가오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세요.
원서를 쓸 시간이 굉장히 촉박한건 사실입니다.
특히 외고나 특목고를 쓰시는 분들은...
모순된 이야기이지만...
혼자서 결정해서도 안되고 너무 자신을 제외하고 생각해서도 안되는 그런 상황 입니다.
어디에 자신을 두었을때 가장 잘 해낼수 있을 것인지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십시오.
고등학교 3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느껴질 그 시간을
어느곳에 투자해야 후회없는 생활이 될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너무 말이 많아 주저리 주저리 쓴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지금 현 중3들의 입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것에 대해서는 더욱 죄송하고요.ㅜㅜ;
그럼 행복한 고민이 잘 해결되시기를 빌며... ^^*
아참!
아래 리플을 보니 남녀공학 기숙사학교 이야기가 있는데요.
경남인걸로 봐서...
[거창고등학교]를 말씀하시는것 같군요. ^^
그리고...
http://cafe.daum.net/hanilgo
저희 한일고 학생회 카페 입니다.
홍보글은 쓰면 안되지만...
여기 오시는 학생분들이 더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여기지 않을까 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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