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우리 학교 1학년 여러분들이 화랑교육의 일환으로 부여, 공주 지역 일원에 백제 역사 문화 탐방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이날 여러분들의 예절바른 모습을 본 어느 노부부께서 학교장앞으로 감동의 편지글을 보내 오셨습니다. 아래에 내용을 소개합니다.(별첨 등록파일: 편지글 원문 복사본[일부분])
공주 한일고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모든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4월의 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어 펜을 들어봅니다.
저희는 전라북도 전주시 금암동에 사는 70대의 노부부입니다.
시부모의 오랜 병수발과 이런저런 핑계로 난생처음으로 2009. 4. 7. 남편의 생신이어서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충청남도 대천 해수욕장으로 정하고 떠났습니다.
해수욕장의 드넓고 푸른 바다에 근심 걱정 버리고 한화리조트에서 1박하고 2009. 4. 8. 부여로 향했습니다.
P.M 12:20分경. 남편은 카키색 점버에 (저는) 분홍색 등산복 차림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맑고 깨끗한 공기와 잘 가꾸어진 숲 그리고, “한일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이(현장 학습일이었나요?)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노부부에게 얼마나 많은 위안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교육 잘 받은 양반도시의 학생들이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노부부에게 만나는 학생들이 겸손하게 인사를 하는 거예요.
우리가 답례하면 또 한번의 인사로 답하구요.
“교장 선생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 바른 학생으로 교육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냥 묻어 버리기엔 아까워 칭찬하고 싶었고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글씨를 써 본지가 오래이어서 컴퓨터를 이용할까도 생각 했지만 그냥 이렇게 쓰렵니다.
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학생들에게 행운 가득하시길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전주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