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고에 아이를 보내고자 준비하고있는 학부형입니다.
그런데 이번 입시를 보며 너무도 이상하고 이런일이 앞으로도 있을지가 의문이여서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제가 알고있는 한일고의 이념은 인성으로나 실력으로나 모든것을 두루갖춘 영재를 만드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 입시는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학교마다 실력있는 학생을 영입하려는 욕심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은 이미 입학예정자라는 메일을 보낸것으로 알고있고 또 입학설명회도 끝난것으로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설명회를 늘리고 예정자인 아이들을 대기자로 내려보내는 일들을 보며 실망을 느꼈습니다. 또 걱정되 되구요.
한두명도 아닌 이십여명의 아이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같은 학부형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네요
한일고 입학을위해 열심히 노력했을것이고 꿈에 부풀어 있었을텐데 예상치못한 좌절을 맛보게 해주는것 같아서...
다른곳도 아닌 학교에서 입학을 예정한 아이들과 한 약속이라면 좀더 신중했어야 하는것은아닌지 현명한 판단을 하셨으면합니다.
천재는 정해져 있지만 영재는 만들어 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한일고의 입학예정자라는 연락을 받은 아이들이라면 어느정도의 실력을 갖춘아이들이라고 생각되는데 새로운아이들이 몇장의 상을 갖고있는지 몇점의 점수가 더좋은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하면서까지 영입을 하셔야되는지 의문이네요.
모쪼록 입시때문에 애쓰시는 교직원님들 수고하시구요 더 좋은 한일고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 글을올린 대기자 학부형과 학생들 제자식처럼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좋은일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