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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용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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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년 11월 12일 11시 34분 2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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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님에게
궁금해 하시는 입학 가능선은 한일고 성적산출방식으로는 약 3% 이내의 성적이 일반전형의 가능선입니다. 그러나 경시나 영어인증, 수상내용 등의 가산점이 합격에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내신이 꼭 3% 이내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경시, 인증, 예체능 수상 등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학습 수행에 필요한 최저학력기준(내신)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답변 내용에서 내신 "1%"라는 내용은 한일고 성적산출 방식이 아니라 중학교 전체교과 성적으로 전교 1% 정도의 학생들이 한일고 지원을 검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또 부모님들의 대부분이 학생의 중학교 전체성적을 많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전교 1%란) 편의상 이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안내입니다.
"인성이나 면접의 영향력보다는 내신에 의해 당락이 결정된다.”는 말씀에 대한 답변입니다. 내신은 기본적인 학습능력이나 성실성을 평가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매우 고르기 때문에 한일고등학교의 입학전형에서는 오히려 지원자의 인성, 가능성, 세계관은 물론 부모님의 교육관까지도 소중히 판단하고 이를 점수로 반영하고 있으며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물론 다 자라지 않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단정하고 평가한다는 것이 어렵고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모집요강에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면접 비중을 높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유지하게 될 중요한 전형요소입니다.
부모님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은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있어 작은 전형 요소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고 또 전교 1등을 하고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음을 잘 모르는 데서 비롯된 감정일 것입니다. 특히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믿음이 크고, 대부분 지원하는 학생들 모두가 공감하고도 남을 만큼 훌륭하고 신뢰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탈락하면 대부분의 부모님은 "우리 아이의 가능성이나 인성을 보지 않았다"고 말씀하시지만 이는 거리가 있는 판단입니다.
한일고만큼 학생의 가능성과 인성을 전형 요소에 반영하는 학교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탈락하는 학생들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 그들의 능력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 아이에 대한 믿음과 신뢰만이 아니라 전체 지원자 속에서 조금은 더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과 격려에 대해 감사드리며 좋은 인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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