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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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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년 10월 12일 21시 16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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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희 선생님! 오늘 면접을 본 천천중 신희민입니
다. 예상질문서를 작성해 1주일 동안 연습했는데,
제가 상상했던 면접이 아니더군요.... 자신감 있게
큰 소리로제가 왜 꼭 한일고에 가야하는지, 감명깊
게 읽은 책은 무엇이고 그 내용, 최근 시사문제 등
을 차례대로 말하려고 준비해놨는데, 말을 한 마디
하고나면 아무 생각이 없더라구요...
오늘이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면접을 본 것 같은
데,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동북공정에 관한 말씀
을 하실 때 선생님께서 힌트까지 주셨는데, 대답도
못하고.... 저의 외교관이란 꿈이 최근에 정해진 것
이라고 변명하긴 했지만, 그런 걸 생각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아쉽네요... 자신감 있게라도 말할걸...
죄송합니다.
전 딱딱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진행해주
셔서 감사하구요.... 제 면접내용은 정말 부실했지만
좋은 결과 기대해봅니다. 이번 면접을 계기로 앞으
로 더욱 발전적인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 지켜봐주십시오.
P.S. 참. 만약에 3차로 넘어가게 되면 또 면접을 보는 건가요? 그렇게 된다면 그땐 정말 제대로,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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