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훈님의 글에 대하여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학교를 설립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이 이 학교가 추구해야할 교육 목표와 이념에 대한 고심이 있었다면 두번째로는 그에 걸맞는 시설환경과 교사 진용을 구성하는 문제 였습니다.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문제 였죠. "교육은 교사의 질을 뛰어 넘지 못한다"라는 점은 저희 또한 간과할 수 없었었기 때문입니다. 200억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면서 소흘히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나침으로 인하여 항간의 질시에 대상이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 생각해 보면 겉으로 드러나는 학벌의 문제보다도 교사의 열정이 더 소중해 보입니다. 예를 들면 명문대 출신이 더 잘 가르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선생님이 가르친 학생이 더 높은 성적이 나와야 하는데 교육 현실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학교 교육에 있어 교과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나 그것은 고교 과정의 문제이지 대학교육처럼 더 깊고 세부적인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구교과는 물론 예체능에 이르기까지 실력과 열정과 인품을 가진 선생님들을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의 명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죠.
17년의 세월과 우수한 학생들과의 시간은 교사들의 출신 대학을 뛰어 넘어 모든 선생님들을 교과 전문가로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지금의 결과가 보여 주듯이 전국 최고의 위치는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다른 학교와 달리 사교육을 의존하지 않고 오직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과 신뢰로 성취해 내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교사의 질을 논하고 프로필을 보셔야 할까요?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면서요. "네 믿음대로 되리라" 믿으셔도 괜찮습니다. 충분히...
백종훈님의 글입니다.
:무더위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학교의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1.본교 선생님들의 프로필도 볼수있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학교소개'란에 전임 선생님들의 공적란에 소개되는 것 처럼요...
:2.졸업후 외국대학으로의 진학에대한 학교측의 준비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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