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작성자 : 장기왕 |
| |
작성일 : 2003년 12월 04일 20시 18분 58초 |
|
오 ! 필승 장기왕 가자 ! 한일고
2003 2.24月~
내가 한일고등학교에 꿈을 가지게 된 것은 한일고등학교의 존재를 알았을때 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배님으로부터 학교에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 학교다.' 하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물론 학교에 대해 많이 생각 해 보았고, 그 나름대로 한일고등학교 학생이 되기위해 준비도 했다.
그러나 내 노력이 부족해서 였을까.
오늘 내 메일함을 열어보니, 좋은 소식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로 시작되는 메일이 와 있었다.
무슨 내용인가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갈때 마다, 웬지모를 기분에 힘이 빠졌다.
한일고등학교에 지원이 어렵다....
허탈한 기분 보다는, 아직 제출하지 못한 영어 말하기 대회 상장과, 그동안의 내 노력이 불충실 하였음을 원망하게 되었다.
내 책상 앞에 붙여 놓은 문구의 날자가 조금만 더 이른 시기였다면...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좀더 구체적으로 준비 할걸..
그동안 친구들의 격려와 부모님의 격려, 여러 사람들의 격려 속에서 힘을 얻었었는데,
내 자신도 그렇고, 힘을 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교실 창가에서 파란 하늘을 보며 한일고등학교 생활을 상상했던 일들은 이제는 나와 거리가 멀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나에게 큰 힘이 되어 내가 크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한일고등학교에 합격한 친구들에게는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고, 나와 같은 처지인 학생들에겐 힘을 내란말, 꼭 전하고 싶다.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라도 우리가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서로 도와가며 함께 어울어 지기를 바란다.
그동안 판정을 위해 힘써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남은 기간동안 다른 친구들을 위해 조금 더 힘써 주시기를 주제넘게 바래봅니다.
금산 중학교, 장 기왕.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