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춥지만 모처럼 여유를 맞았습니다. 성탄의 기쁨을 축하하듯 눈이 내렸습니다. 처음 개별상담을 마치고 방향이 안서 은행 나무 길에서 차를 세우고 아들과 말없이 한 동안 머무르다 서울로 향해오면서 100번 이상을 생각해 보았다던 지수 아버지입니다. 도와주시겠다던 선생님의 격려에 찬 말씀에 용기를 얻어 꾸역꾸역 준비하여 간신히 합격한 기쁨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아들도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하는군요. 우수한 인재들을 지도하셨던 학교 선생님들과 최용희 선생님의 가르침에 아이의 방향을 맞추고 보내려 합니다. 방향이 인도하는대로 따라가면 길이 보일 것을 믿으며 말입니다.다시금 감사드리며 한일고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 평생의 동지로 삼을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