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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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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년 12월 14일 21시 36분 2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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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한일고와 함께 한 기분입니다.
합격 통보를 받았어도 실감이 나지 않음은 이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너무 기뻐서이기도 하지만요.
집단상담 때 오히려 더 우울해져서 집에 갔다가 여름방학 내내 노력해서 개별상담을 갔지요. 개별상담 때 우려와는 달리 1시간 20분 동안 무수한 칭찬과 격려를 들어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자만감에 빠진 채 특별상담에 참석했을 때는, 처음으로 항상 웃으시던 최용희 선생님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장 피해가고 싶었던 부분만을 쏙쏙 골라 짚어주시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제가 며칠 동안 고민해도 방안을 찾지 못했던 부분들을 바로 해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개별상담 A+ 특별상담 A+ 를 받았지만서도 면접 때까지 초조하게 준비했습니다. 면접 전날은 손이 떨리고 잠이 안오고 마음이 싸해질 정도로 긴장 되었다가 오히려 면접 날에는 너무 편안히, 마치 제가 다니는 중학교를 다녀온듯이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많은 고생을 했다는 핑계를 대며 며칠 간 쉬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생각해보니 중 3때 이렇게 마음껏 놀 수 있는 시간을 받알 정도로 힘든 고생을 1000여명 분을 하셨을 선생님 생각에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뵐 때마다 피곤해 보이시고 힘들어 보이시는 선생님 모습에 면접 날 박카스라도 한 병 드려야 했는데 생각도 듭니다.
학생을 정말 사랑하시고 이 나라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최용희 선생님. 추운 겨울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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