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어제부터 지금까지 너무 죄송해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죄송하고 무거운 맘으로 집에 돌아와 보니 어제 5시경에 마치실 상담이 7시까지 늦어지고 계신다는 말씀을 보고 더더욱 어쩔 줄 모르겠더라고요::
안 그래도 토요일에 쉬시지도 못하시는데 저희땜에 일정이 늦어져서그 시간까지 더더욱 힘드셨을테니 말에요..
7시30분에 출발하면 충분할거라 예상했지만 올림픽 중간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경부,국도,서해안까지 혹시나 덜 막힐까 싶어 이리저리 차를 돌리며 가는 곳곳마다 꼼짝없이 막히고...다급한 맘에 버스전용으로 조금 가다 걸리고 갓길로 조금 빠지다 걸리고...어제 그 몇시간이 몇년 몇십년같이 느껴졌어요.더 일찍 출발할 걸 얼마나 후회하고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너무 죄송한 맘에 용기가 나질 않아 지금껏 망설이고 주저하다가 지금 더 큰 용기를 냈어요.
앞으로는 죄송한 일을 하지않겠단 말씀드리고 싶어서요..그리고 어제 해주신 말씀 너무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