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 5시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왜 이리 길고도 긴지 빨리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면서도 떨리고 걱정되는 마음에 시간이 오는게 두렵기도하고...지원안내 말씀을 올려주신 날부터 오늘까지 계속 그랬어요.
원재와 함께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말씀을 읽고 또 읽고, 몇번을 읽었나 모릅니다. 오늘을 초조히 기다렸던 원재 아빠도 온 가족과 함께 또 읽어보고 싶다고 오늘은 일찍와서 같이 읽고 또 읽고...
원재가 그래요.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 진짜 한일고 합격을 하기위해선 죽을만큼 노력해야할 거 같다고.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고 할 거라고요...
부모로서 자식이 간절히 원하는 목표를 갖게되고 목표를 위해 자신이 포기해야할 것과 전념해야할 것을 알아가며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느끼게 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언젠가 어느 아버님께 더 도와드릴 것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주시겠다던 주셨던 답글이 제게 주시는 말씀 같아 틈틈이 보며 힘을 얻곤 합니다. 어느 어머님께 주셨던 모든이에게 행복과 평안함을 주시고 싶다던 답글을 되뇌이며 저 역시 평안을 얻곤 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죽을 만큼 노력하겠다는 원재와 함께 저 역시 기쁘게 죽을만큼 노력하려해요.
늘 선생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선생님~ 그냥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