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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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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년 01월 03일 06시 03분 0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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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 오랜 시간 망설였습니다. 다른 분들 글을 보면 한일고 합격 소식이 있기까지 가슴 설레고 애가 탔던 건 저희 가족만은 아닌가봅니다. 한일고 지원을 결정하고 나서 정신없이 준비하던 몇 개월 동안 저희 가족은 더욱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개별상담과 특별상담, 면접이 있던 날까지 가족이 함께 의논하고 연습하고... 한일고가 저희가족을 더욱 더 끈끈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가족이 뭔가를 이렇게 간절히 소망하고 애타게 기다려 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합격의 소식은 저희 가족에게 큰 선물이자 축복이었습니다. 최용희 선생님, 원윤정 선생님.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해도 잘 받아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만함에서 겸손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성록이가 입학 후 잘 해 낼 수 있을까? 또 의젓하고 든든한 성록이 없이 남은 우리가족은 잘 버틸 수 있을까?하며 어느덧 배부른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만, 선생님들의 선택이 과연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 하루도 성록이는 자신의 계획표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3년 후의 성록이와 한일고가 기대됩니다.
또다시 한일고의 새로운 인재들을 뽑기 위해 준비를 하실 두 분 선생님.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겨울방학 동안이라도 좀 쉬시면서 건강 살피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세심함과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학부모로서 최선을 다하여 돕겠습니다.
오성록 엄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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