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최용희선생님과의 상담은 제게 참으로 여러가지를 배울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일고에 꼭 들어가야만 한다고 몇 해 전부터 입에 달고 다니던 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게된 자리였습니다. 모든 것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에 자기의 노력을 꾸준히 다함과 아울러 그런 노력의 결과들이 또한 잘 정리되고 보여져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은 참 중요한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논리와 증명의 중요성을 그리 강조하면서도 정작 자식에게는 잘 가르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큰 자리였습니다. 20여분의 시간이 마치 20년의 큰 가르침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명쾌한 말씀에 다시금 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인이의 큰 스승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변덕스러운 일기에 건강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허 인 아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