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월 24일에 설명회를 다녀온 중학교 2학년 조영수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한일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보니 학원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잘 들어있는 영수에게는 정말 잘 맞는 학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건강한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초등학교때부터 태권도를 해서 올해 4품을 땄는데 한일고에서도 전교생에게 태권도를 시킨다고 하니 여러모로 영수에게는 안성맞춤인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학이 좀 걱정이에요.
영수는 지금껏 한번도 수학 학원에 다녀 본 적이 없습니다. 방학 때 ebs를 통해 선행을 하고 학기중에는 심화까지 약 5-6권의 책을 푸는 식으로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를 해왔습니다. 다행히 전 교과 성적은 1학년때부터 상위 1-2%안에 드는데 수학성적만 늘 2-3개씩 틀려 15-20%선입니다. 보통때는 잘 하는데 시험만 보면 수학을 더 잘 봐야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해 긴장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학원에 보내볼까도 생각했지만 기본적으로 교과를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될 거 같지도 않고 설명회를 다녀 온 후로는 한일고라면 학원에 안가고 자기 스스로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을 더 인정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올 방학도 집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더 발전된 모습이 나올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
1. 수학 성적 관련
주요 5과목 성적중에서도 수학성적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학 성적이 낮으면 많이 불리할까요?
또 한가지, 한일고 학생들은 선생님께 의존하기 보다는 서로 수학문제도 해결이 가능한 것 같고 고2까지 고3가지의 교과를 다 끝낸다고 하니 기본적으로 입학할때 선행이 많이 된 학생들이 들어오는 건가요?
우수한 한일고 학생들을 생각하면 선행이 많이 되지 않고는 설사 입학한다 하더라도 생활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 학습계획서에 체험활동의 내용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건가요? 봉사활동과는 어떻게 다른지요? 병원봉사 같은 것은 넓은 의미로는 체험도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3학년 상담으로도 바쁘실텐데 아직 급하지도 않은 2학년이 너무 긴 질문을 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명회를 다녀오고 나서 지금부터해야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개인적인 얘기를 드렸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