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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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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년 05월 16일 23시 21분 1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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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학부모로서 그토록 기다리던 설명회를 어제 다녀왔습니다. 예년같으면 벌써 몇차례의 설명회가 진행되었을텐데 올해는 예년보다 늦어진 일정으로 더욱 애를 태우며 설명회를 기다리던중 거의 기적에 가깝게 예약에 성공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 갔습니다
아이가 5학년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학교인지라, 해마다 설명회에 참석해 보았는데 조금씩 바뀌는 전형 때문에 중3이 되는 올해는 더욱 학수고대를 하였지요..
해마다 와보는 한일고 교정이건만, 어젠 날씨도 어찌나 화창하던지 빨간 지붕의 한일고 건물이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푸른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의 땀방울에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교정에 들어서서 만나는 아이들마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해주니 어찌나 대견하던지..설명회를 기다리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많은 기다림속에 설명회에 참석했다는 열망들이 느껴지고 있어서 두려움과 기대감이 함께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새롭게 신설된 재학생 학부모님들의 설명회 봉사단은 학교에서의 따뜻한 배려로 느껴져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입시를 겪어본 학부모로서 무엇을 궁금해 할지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지 너무나 잘알고 있어서인지 길잡이를 만난듯 한일고 준비의 갈피를 잡을수 있는 좋은 시간이며,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시는 봉사단 어머님들께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자상하신 인사말씀으로 시작한 설명회는 최용희 입학실장님의 청중을 이끄는 다채로운 말솜씨로 한일고의 매력에 푸욱 빠질수 있는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지루한줄 모르고 기필코 한일인이 되어야겠다는 강한 열망을 가슴에 품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도 그 시간이 좋았는지 돌아오는길에 자신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이야기하며 꼭 한일인이 되겠노라 마음을 다지고 있었습니다.
한일인이 되기 위해 길고도 먼 여정이 남아 있겠지만, 차분하고 착실하게 준비하여 한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부보다 더 소중한것을 가르쳐주신다기에, 지식에 앞서 진정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 됨됨이를 가르쳐주신다기에 꼬옥 보내고픈 한일고 입니다.
한일인이 되기 위해 이제 신발끈을 조여 매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설명회를 준비해주신 학교측과 열정을 아끼지 않으셨던 최용희 입학실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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