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최용희
  작성일 : 2002년 11월 05일 09시 43분 28초

졸업생 학부모(2001/03/30 (17:04:14)

새내기 학부모님의 글을 읽다보니 옛 생각이 자꾸 나는군요.
저는 두아이를 졸업시킨 지금은 두아이의 대학생 학부모입니다.
5년을 면회다닌 학교라서 지금도 4계절의 아름다운 교정과 만나면 인사 잘하던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선하구요.
둘이 다 졸업 하였지만 지금도 한일고가 그리워서 가보고 싶습니다.
저도 큰아이 입학시키고는 2달동안 생병을 앓았었습니다.
보고싶은 마음에 허전해서 못살겠더라구요.

하루라도 전화가없으면 걱정도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 학부모님도 그당시 저의 모습과 똑같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학후 2달이 지나니까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변해가는 아이의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앞으로 1달만 참으시면 분명, 마음이 편안해지실 것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은 지나고보니 모두 기우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한일고가 전국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한일고 자랑도 많이했었구 지금도 많이하구 있습니다.
제 주변에 저로 인해서 3명이나 입학하여 1명은 금년에 12회로 졸업하여 서울에 모 대학특차로 입학하였구 2명은 지금 한일고 3학년 이랍니다.새내기 학부모님들은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꼭 주십사라는 자식 사랑의 기도는 많이 해 주시는게 좋을듯 싶고요.. 그러면 분명 한일이 자랑할 수 있는 반듯한 청년으로 잘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요점도없이 주저리 거린것같아 죄송합니다

끝으로 학부모님들의 자식사랑의 애틋한 이야기 참 보기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학부모 사랑방 을 방문하겠습니다.좋은글 많이 올려 주세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고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서울에 사는 졸업생 학보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