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최용희
  작성일 : 2002년 11월 05일 09시 41분 08초

12기 엄마(2001/04/13 (23:13:34)

아들이 한일을 선택할 때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엊그제인 것처럼 느껴지는군요. 3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한일펜이 되어서 아들이라면 3년간의 생활을 공주로 보내시라는 권유를 해 봅니다. 다른 어머니들께서도 인사를 잘 하는 아이들을 보셨을 것이고 또 예의바르게 높임말을 사용하며 자기 일을 스스로 하는 것을 보시면서 느끼시는 것이 많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도 권유를 해서 한일인이 되어 후회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우리 아이들의 선후배도 어느 대학 못지않는 끈끈한 정으로 서로 밀어주고 이끌어 줄 것이 아니예요?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한일친구같은 아이들이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빨리 졸업하면 좋겠다고 하시겠지만 아이나 저는 그때가 좋았다고 하면서 서로 웃는답니다. 바르게 이끌어 주시고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선생님들을 도시에서 찾아보세요. 없어요. 여건이 그렇다고 하시겠지만 열성이 많으신 선생님, 서로 이해해주고 항상 대화를 할 수 있는 또래들이 있기에 행복한 아이들이랍니다.
한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