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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용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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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년 11월 05일 10시 12분 2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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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학부모(2002/03/21 (15:01:24)
아들이 학교에 입소한지도 20여일이 지난 지금 !!!
변덕스러운 날씨에 몸건강히 잘있는지...
감기. 여드름 등등 몹시 힘들어 하는것 같았는데 ---
지난번에 1학년소식지 뒷장에다 네가 쓴 편지 잘받아보았다...
오래간만에 아들이 쓴 편지를 받아보니 정말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
자신이 힘들어 하는것은 잊은채 부모님걱정을 해주니 말이다...
항상 어린아이로만 알고있었는데 편지를 읽고나니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드는구나.
17년동안 함께했던 부모님곁을 떠나보낸 마음이야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자식의 앞날을 위해 인내하고 있는거지
하루에도 몇번씩 아들을 보고싶고 학교도 찿아가고 싶지만
편지로써 아들과의 대화를 나누고싶어 펜을들었다....
힘들고 지친하루 ---
하지만 이것이 나의가야할길 이라고 생각하고 참고견디면
먼훗날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할수 있을거라고 아빠는 아들을 믿는다.
훌륭한 선생님과 좋은환경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구나...
내마음속에 항상 부모님이 지켜보고 계시다는것을 잊지말아라...
내가갖지못한 친구들의 좋은점~~~
단체생활을 통해서 얻어지는 친구들과의 끈끈한 정~~~
나의 단점을 카바해 줄수있는 그런 친구를 사귀고
무조건 베풀어라~~~
그러면 언젠가는 친구도 너에게 도움을 주리라 ~~~
그렇게 생각하고 기숙사 생활을 충실히 하거라---
그럼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자---
충절의고장 충남 당진 대호지에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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