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최용희
  작성일 : 2003년 05월 02일 10시 03분 57초

김형중님의 글(2003. 2. 6)

아들을 한일고등학교에 보내고 나서 한일에 대한 관심은 많았으나 회원으로 가입하지는 않고 그냥 각종 사랑방과 홍보자료들을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는데 열람을 하다
보니 저도 한일을 위해서 한목소리를 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원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한일을 알고 나서 '이 학교가 우리 아들이 꼭 가야
하는 학교라는 생각으로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것
만큼이나 들뜬 마음으로 아들과 면담을 하게 되었는데
최초 입학 설명회에서 만난 한일인들(교사님, 학생은
물론 그속에 있던 모든 학부모님들을 포함해서...)을
보면서 더더욱 우리 아들이 가야 할 학교라는 것을 실감
하게 되었습니다.
교감선생님과 최초 면담할 때도 이야기를 했지만 최근의 무너져가는 교육문화에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써 한일고등학교는 남다른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처음 교문을 들어
서면서 학생들이 학부모를 보자 마자 목례를 하는 것을
보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다른 학부모님들도 똑 같은 생각들을 하셨을
거라는 생각입니다만...

하여튼 앞으로는 우리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생각해서라도 내 자신도 인성을 버리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하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주일에 2번 정도는 한일을 위해서 좋은 글들을 써 올릴까 합니다. 이 글을 읽어 보신 분들께서는 관심을 갖고 서로의 의견들도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럼 좋은 인연들을 이어가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 신입생 아빠 ---